
영어 단어는 아는데 말이 안 나오는 진짜 이유 5가지(해결 방법)
영어 단어는 아는데 말이 안 나오는 진짜 이유 5가지 (해결 방법)
영어 단어를 많이 아는데도 막상 입을 열려고 하면 문장이 바로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직 단어가 부족한가?” 혹은 “문법을 다시 해야 하나?”
와 같은 고민에 빠진다.
하지만 이 문제는 단순한 실력 문제가 아니다. ‘아는 것’과 ‘말할 수 있는 것’은 완전히 다르며, 이는 뇌의 작동 방식, 기억 구조, 그리고 우리가 해온 학습 방식과 깊게 연결되어 있다.
1. 뇌: 그건 연습 안 했는데?

뇌는 단어를 외우는 연습과, 말을 만드는 연습을 다르게 기억한다.
보통 영어 단어 공부 = 말 잘하는 법으로 생각한다.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우리는 시험과 독해 중심의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에 ‘단어 공부는 대화 실력의 향상' 이라고 자연스럽게 믿게 된다.
하지만 뇌의 입장에서 보면 단어 암기를 할 때는 저장 작업을, 말하기를 할 때는 실시간 조립 작업을 하므로 완전히 다른 능력으로 본다.
단어 자체를 암기하고 불러오는 일은 아주 잘 연습되어 있는 반면, 말하기를 위한 연습은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
말을 하기 위한 재료가 있더라도 조립을 하는 과정이 준비되어있지 않다면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2. 한국인 뇌의 처리방식
단어가 '의미'로만 저장되어 있다.
예를 들어 말하려고 할 때의 실제 뇌의 흐름은 아래 그림과 같다.

말이 막히는 이유는 단어가 아니라, 생각이 거치는 단계의 차이 때문이다.
왼쪽의 처리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하고 싶은 말이 떠오름 (한국어 생각)
2. 그 의미에 맞는 영어 단어 검색
3. 문법 고려
4. 순서 재배열
5. 발음 생성
이 과정은 너무 많고 무거워서 생각이 멈추고, 실제 대화에서는 당황하게 되어 더욱 말문이 막히게 된다.
오른쪽의 처리 과정은
의미 → 문장 덩어리가 바로 튀어나오기에 많은 생각을 거치지 않고 바로 나온다.
예를 들어 자주 사용해봤을 Can I get ~~, Is this your ~~, Where can I find ~~ 같은 표현들은 의미를 생각하며 문장을 만들어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 이거 먹고 싶다. → Can I get ~~ 처럼 상황을 인식하면 자동으로 반사되는 하나의 행동에 가깝다.
3. 이 단어의 뜻은? ( )...
보통의 사람에게는 단어가 고립된 상태로 저장돼 있다.
예를 들어 ‘decide’를 안다고 해본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decide는 결정하다' 라고 인지하고 있고 여기서 문장을 만들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말하기를 위해 필요한 건 decide to do, decide that ~,
make a decision (명사형), I haven’t decided yet 같은 표현이다.
우리는 단어 시험을 위해 '고립된 뜻 외우기 훈련'을 반복해왔고, 그 결과 단어는 문맥 없이 고립된 상태로 기억된다.
말하기에선 단어가 독단적으로 외우고 쓰이는 경우가 거의 없고
항상 붙어있는 나머지 것들을 어떻게 붙일 것이냐가 중요한 부분이다.
4. 말하기는 '속도 싸움'이다

실제 영어 대화에서 단어를 찾기 바쁘다
언어학자 Levelt의 연구에 따르면, 자연스러운 회화에서는 0.2~0.6초 안에 대화에 반응하며 이어진다.
숫자로만 보면 짧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 대화에서는 이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
문제는 우리가 말을 꺼낼 때의 속도이다.
단어를 하나 떠올리고, 문장을 조합하는 데에는 평균적으로 2~3초가 걸리는데,
이 약간의 시간 차이 때문에 대화 중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공백’이 생긴다.
이 공백은 단순한 침묵이 아니다.
상대에게는 무의식적으로 망설임, 자신없음, 이해하지 못한 상태라고 느껴지고,
말하는 사람에게는 점점 대화내용에 집중하기 보다 문장을 만드는데 급급해진다.
그래서 영어 말하기에서 가장 큰 요소중 하나는 무슨 단어를 아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빠르게 꺼낼 수 있느냐에 있다.
5. 악순환의 반복
위에서의 요인들로 인해서 뇌는 긴장 상태가 되고 문장 생성 기능은 낮아지며 위험 감지 기능이 높아진다.
그와 동시에 뇌는 “틀리면 안 된다”, “이 문법 맞나?”, “이럴 때 쓰는 문장이 맞나?” 와 같은 생각에 에너지를 써서 단어를 꺼낼 여유조차 없어진다.
결과적으로 긴장 → 말 막힘 → 자신감 하락 → 더 긴장이라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긴장이 말문을 막고, 그 경험은 더 큰 긴장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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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단어 공부는 하지 말라고?
당연히 단어 공부는 정말 열심히 해야한다. 영어 말하기의 핵심 재료이기 때문이다.
다만 문제는 ‘시험을 위해 외우는 방식’에 있으며,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특정 상황에서 단어를 어떤 형태로 꺼내야 하는지를 연습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말이 막혔다면, 그건 단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단어를 말로 꺼내는 훈련이 부족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연습법은 단순하다. 단어를 외울 때 아래의 것들을 체크하는 것이다.
- 이 단어는 어떤 상황에서 쓰는지
- 혼자서 소리 내어 말해 본 적이 있는지
- 문장이나 표현으로 바로 꺼낼 수 있는지
영어 말하기는 지식을 쌓는 문제가 아니라, 꺼내는 방식을 바꾸고 연습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구조를 이해하고 연습하는 순간,
영어 말하기는 더 이상 막연한 능력이 아니라 훈련 가능한 기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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